본문 바로가기
영화

다시 부활한 공조 수사팀, "공조2:인터내셔날"

by 공대출신글작가 2023. 2. 14.
반응형

다시 모인 공조 수사팀의 부활

영화는 어떤 밀거래 현장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장명준'(진선규)이라는 밀매업자가 밀매를 하려던 찰나, FBI가 들이닥칩니다. 한바탕 총싸움이 시작되고 도망가던 장명은 FBI에 잡혀버립니다. FBI 취조실에서 취조를 받는 장명준은 또 다른 북한 요원 '림철령'(현빈)과 독대하게 됩니다. 서로를 잘 알던 둘은 기싸움을 하지만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이 들어오며 또 시비를 겁니다. 림철령은 조미규약에 따라 장명준을 북한 본국으로 소환할 수 있는 소환장을 잭에게 내밀지만 잭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둘은 한바탕 몸싸움을 하지만 림철령이 제압하게 됩니다. 할 수 없이 잭은 북한 요원들과 장명준을 북한으로 송환하려 차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느닷없이 차량 이동 중 길에서 폭탄이 터지고 차는 뒤집어지면서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 틈을 타서 장명준은 또다시 도망치게 됩니다. 폭탄을 설치한 범인은 장명준의 부하들이었습니다. 곧이어 장명준 패거리와 FBI, 그리고 림철령의 총격전이 시작되지만 결국 장명준을 놓치고 맙니다.

2개월 뒤 한국의 한 사이버 수사팀에서는 '진태'(유해진)이 여러 사건으로 인해 사이버수사팀으로 발령받아 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 북한에서는 장명준의 흔적을 찾았다고 하며 림철령을 남한으로 보내 임무를 수행하게 합니다. 장명준은 자그마치 10억불(한화 약 1조 3000억원)을 들고 한국으로 밀입국한 것이였습니다. 림철령은 장명준을 잡고 10억불을 되찾기 위해 대한민국으로 파견됩니다.

조커는 아직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한민국 서울에서는 '민영'(윤아)가 뷰티 유투버로 활동하고 있지만 하루 수입 100원의 처첨한 상태였습니다. 한편 진태는 림철령이 한국으로 또다시 파견 온다는 사실을 듣습니다. 하지만 다른 형사들 모두 아무도 림철령의 수사 파트너가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전 파견 때 진태와 동료들이 거의 죽을 뻔 했다는 사실이 소문으로 퍼졌기 때문입니다. 광수대로 복귀가 절실했던 진태는 또다시 림철령의 파트너가 되기로 합니다. 5년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만남의 기쁨도 잠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갑니다. 밀매업자들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 그들을 제압하여 진짜 판매책 두 을 소환시킵니다. 한 명은 붙잡는데 성공하지만 한 명은 놓치고 맙니다.

그날 밤 진태의 집에 신세를 진 철령은 서로간에 가지고 있는 정보 공유를 원하지만 각자 진짜 카드는 꺼내놓지 않은 채 찜찜한 공조 수사가 계속 됩니다. 다음 날 판매책 중 붙잡은 한 명을 심문하러 병원에 찾아간 둘은 병실에서 잭을 만나게 됩니다. 잭은 처음에 당한 복수를 하기라도 하듯 공문을 가지고 와 범인의 관할을 FBI의 것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범인을 빼앗긴 진태와 철령은 다른 루트를 통해 장명준의 위치를 찾아 잠입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잭이 이끄는 경찰부대도 진태와 철령이 잠입 중인 장명준의 아지트에 도착합니다. 경찰부대가 아지트에 들이닥치지만 폭탄이 설치되어있는 함정이었고 셋은 겨우 탈출하게 됩니다.

그날 저녁 셋은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서로 있는 카드를 다 보여주고 공조하자고 약속합니다. 그렇게 진태의 집에 신세를 진 둘이지만 각자의 상관에게 몰래 보고하며 뒤통수를 칠 준비를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장명준을 잡는데 성공한 그들이지만 장명준은 건물 옥상에 생화학가스 폭탄을 설치하여 서울 시민들을 모두 죽이려는 계획을 실행시킵니다. 폭탄이 터지기 4초 전 겨우 멈추게 성공하고 이 영화는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모두가 즐길 수 있으나 아쉬운 영화 후반부

추석 연휴에 개봉한 영화답게 모두가 적절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먼저, 영화 후반부에 갑자기 북한 고위직도 배신자였고 미국의 FBI 상관도 배신자라는 설정이 약간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장명준이 잡히면서 생화학폭탄 타이머를 작동시켰지만 영화 분위기상 절대 터지지 않을 것임을 확신했던 탓인지 극 마지막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