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최근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거래하는 한 사이트에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참여자의 실명과 전화번호 등 정보를 찾아준다는 업체의 광고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런 익명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추출하는 불법 어뷰징(부당 사용) 행위가 감지되었으며, 이렇게 추출한 개인정보를 판매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개인정보를 구매하는 척 접근하여 얻어낸 답변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카카오 측은 시스템적으로 아예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오픈채팅방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그리고 대화 전송 방식인 로코 프로토콜(LOCO Protocol)을 이용한 것인지도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로코 프로토콜이란?

로코 프로토콜은 카카오톡이 메시지 전송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프로토콜입니다. 메시지 전송에 활용되는 패킷 사이즈를 경량화해서 당시 기준 하루 6억건 메시지를 지연없이 전송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로코 프로토콜은 TCP/IP 기반으로 전송하는 HTTP Request / Response 프로토콜을 사용합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경위 파악에 나섰으며, 직권 조사까지 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요즘 그렇지 않아도 핫이슈인 카카오에서 또 다른 보안 이슈가 발생했네요. 카카오에게는 악재가 자꾸 겹치는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