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나라 대표 온라인서점 4곳인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에서 최근 배송정책이 바뀐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블로그를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책을 많이 구매하실 것 같은데요, 이제 점점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구매하는 것도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국내 온라인 서점들은 올해 2월부터 무료배송 기준을 기존 1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일제히 올렸습니다. 아마도 배송비 인상과 책값 할인율 제한 등의 요인으로 인해 조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각 서점들의 배송 정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예스24는 1만 5000원 이상 주문시 배송비가 무료입니다. 알라딘은 중고상품을 제외한 도서류 1종이상을 포함해 비도서류 등 1만 5000원 이상이면 배송비가 무료입니다. 교보문고는 1만원 이상 주문 시 배송이 무료 적용이 됩니다. 인터파크는 업체별로 배송비 정책을 설정할 수 있어 업체마다 다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를 표로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온라인서점 | 무료배송 기준 | 당일배송 가능 여부 | 배송비 정책 설정 | ||
예스24 | 1만 5000원 이상 | 도서 주문 시 당일배송 및 아침배송, 하루배송, 지정일배송 등으로 세분화(서울기준) 오후 3시 전 도서 주문 시 당일 저녁에 돋서를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 | 고정 | ||
알라딘 | 도서류(중고상품 제외) 1종 이상 포함해 비도서류 등 1만 5000원 이상 | 오전 11시까지 주문 시, 당일 18시 이전까지 직장으로 배송받을 수 있으며, 직장 배송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18~23시 사이 자택으로 수령 가능 | 고정 | ||
교보문고 | 도서류 1만원 이상 | 오전 3시까지 결제하면 당일배송 가능 | 고정 | ||
인터파크 | 업체별로 다름(묶음배송비 설정 가능) | 의무상품 발송기한은 인터파크에서 판매자에게 권고하는 발송기한(당일발송 상품은 존재함) | 업체별로 설정 가능 |
이같은 배송 정책의 변화로 인해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무료배송을 받으려 3500원짜리 책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것인데요. 책 한권을 구입하고 배송료 2500원을 내느니 차라리 한 권을 더 사는 1+1 구매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알라딘에서는 헤르만 해세의 '수레바퀴 아래서'가 5위에 올랐습니다. 이 책의 정가는 7500원인데 최근 3300원으로 인하했습니다. 여기에 10% 할인을 더해 2970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보통 책 한권 가격이 10% 할인되어 1만 4000원~1만5000원 사이 인것을 감안하면 무료배송을 위해 책값이 저렴한 책에 수요가 몰린 것입니다.
특히 기존에 가격과 무관하게 신간 무료 배송 정책을 펼쳤던 알라딘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편 기존 출판사들은 제작비 인상에도 고객들의 눈치를 보던 와중에 배송료 인상을 핑계로 가격 인상에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한 출판사 편집자는 "편집부 회의에서 무료배송 가능 최저가인 1만 6700원~6800원 이상으로 향후 신간 가격을 책정해야한다는 경영진 의견이 있었고, 주력 도서의 경우 1만 6700원이 가격 마지노선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젠 책값도 올라 점점 책을 빌려보거나 전자책 구독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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